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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한국 축구 국가대표 23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잘해주겠지만, 이번 명단 발표에 앞서 몇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요. 바로 어제! 발표된 국가대표 명단 바로 확인해 보시죠.

     

     

     

     

    국가대표 명단 발표

     

    국가대표팀 이미지

     

    이번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은 최근 손흥민과 이슈가 있었던 이강인의 승선 여부였습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다툼을 벌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이 화해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3월 A매치 발탁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황선홍 임시 감독은 3월 A매치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켰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핵심이 된 이강인은 이번 2연전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

     

    특히 황선홍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다수 대표팀에 발탁했는데요, 특히 벤투 감독 시절부터 외면당했던 울산 HD의 공격수 주민규가 처음으로 발탁되었고 백승호, 정호연, 엄원상 등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선수들도 다수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K리그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현 대표팀에서 조규성이 부진할 경우 대체할 공격수가 없었다는 점에서 대표팀에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한편 K리그 개막 이후 좋은 활약을 보이며 골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FC의 이승우는 이번에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수원 FC에서 함께 뛰고 있는 수비수 권경원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습니다. ​황희찬 선수도 이번 명단에서 부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였는데요, 팬들은 이승우와 황희찬의 부재에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선홍 감독 인터뷰

     

    -임시 감독 수락한 배경은?

    대한민국 축구가 큰 위기에 처했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위원회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고심 많았다. (선수 시절) 14년간 대표팀 생활하면서 혜택을 받았다. 축구인으로서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결정했다. 어려울 때 피해 가고, 쉬울 때 하는 축구는 안 해왔다. 고심했지만 결단 내렸다. 머릿속에는 위기를 어떻게 잘 극복할지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2경기를 치를 생각이다. 선수 선발 배경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코칭스태프 선임 후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 예비 명단을 추렸다. 2주간 코치들과 K리그를 봤다. 해외 선수는 영상을 통해 컨디션을 체크했다. 모든 걸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 선수를 선발했다. ​

     

    -이강인 선발 배경은?

    두 선수(손흥민 이강인)와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은 축구팬과 팀원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그런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선발했다. 이러한 일이 두 선수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팀원, 코칭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를 빌려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태국 2연전은 하나 된 마음, 속죄된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 선수도 나와 같은 마음이길 기대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 ​

     

    -이강인에 대한 국민 여론이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훈련과 경기에 지장이 없을지?

    공감한다. 그렇지만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내가 했다. 이강인을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그때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 생각 안 한다. 언제든 이강인이 한국에 온다면 일어날 수 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가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또 다른 역할도 있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두 선수와 의사소통이 있었다. 선수 경험으로 봤을 때 팀 내 문제는 항상 존재한다. 다만 그런 게 얼마나 풀어지고 모이느냐가 중요하다. 더 단단해질 요소다. 운동장에서 일어나는 건 거기서 빠르게 푸는 게 좋은 방법이다. ​ ​

     

     

     

     

    -이강인의 파리올림픽 차출 계획은?

    예선전에는 차출이 불가하다. 통과하면 7월께 파리 생제르맹과 논의해야 한다. 선택권은 우리에게 없어,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 ​ -주민규를 발탁했다. ​ 축구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다.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 ​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위주로 발탁한 건지. 

    K리그를 보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염두에 뒀다.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가 와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 면밀히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 ​ 

     

    -대표팀 내에 문제를 다 파악했는지. 있다면 해결 방안은?

    선참 선수와 연락해 여러 상황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오해하는 부분도 있다. 그 안에 있지 않았기에 면밀히 파악하긴 어려웠지만, 짧은 기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대화를 통해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가야 한다. ​ 

     

    -이승우의 미발탁은?

    경기장에서 확인했다. 어제 상암에 가기 전에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논의가 있었다. 다만 2선 조합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선발하지 못했다. 아쉽게 생각한다. 이승우뿐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대표팀 문은 열려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나아갔으면 한다. ​ ​

     

    -선수 활용 계획은?

    어떻게 활용할지 구상은 돼 있지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엔 무리가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수 밸런스의 불균형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만들어 경기하긴 어렵다. 기본적으로 좋은 밸런스를 갖춰야 한다. 집중해서 경기할 생각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명단 엔트리 ​

     

     

     

    축구국가대표팀 3월 A매치 소집 명단 ​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HD), 권경원(수원 FC), 조유민(샤르자 FC), 김진수(전북현대), 김문환(알두하일) ​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진섭(전북현대),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정호연(광주 FC), 엄원상(울산 HD) ​

     

    공격수

     

    주민규(울산 HD),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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